오키나와 힐튼 리조트 수영장 후기
오키나와 힐튼 리조트, 휴양여행의 묘미 수영장을 이용했었어요. 튜브 위에서 두둥실 떠다니는데 정말 힐링 그 자체의 시간이었답니다.
오키나와 소개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에요.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면 일본에는 오키나와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키나와는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유적지 등으로도 유명합니다. 오키나와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 많아요. 수상 스포츠와 스노클링, 다이빙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 가장 따뜻한 기후로 유명하고 겨울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임신 27주 차 태교여행
임신 27주 차에 했던 태교여행이었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리조트에서 묵기로 했어요. 오키나와 내 수많은 리조트 중 무조건! 야외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검색했고 위치도, 가격도, 수영장도 나름 마음에 들어서 오키나와 힐튼 차탄리조트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어요. 때마침 프로모션도 하고 있어 이그제큐티브 오션룸을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물놀이는 무지 좋아해요. 만약 임신 중이 아니었더라면 오키나와의 맑고 맑은 바다에 뛰어들어서 스노클링에도 도전했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힐튼 리조트 야외수영장에서 달래 봤답니다.
오키나와 힐튼 차탄리조트에는 크게 3개의 수영장이 있어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풀, 오른쪽에 보면 미끄럼틀도 있고요. 그리고 성인만 이용하는 어덜트 풀이 있고 또 실내 수영장도 있어요. 저희는 어덜트 풀만 이용했어요. 오키나와 힐튼 리조트의 체크인은 오후 3시인데 투숙객은 체크인 시간 전이라도 미리부터 수영장을 미리 이용할 수 있으니 리조트에 일찍 도착하시는 분들은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려도 될 듯합니다. 객실에 가운이 비치되어 있어 수영복만 입고 위에 걸친 후에 수영장으로 갔어요.
6월 중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갔을 땐 아직 물이 좀 차가워 물에 들어가기가 그랬는데 여긴 햇빛에 딱 좋게 미지근하게 적당히 물이 데워져 있어서 들어가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선텐 하는 사람들, 여유롭게 독서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 제각 기였는데 그 자체로 너무 평화로워 보였어요. 선베드가 있었는데 조금 특이하게
바로 물 위에 있었다고 해야 하나 선베드에 앉아서 발에 물을 담글 수 있는 구조였답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비치바가 있어서 룸 번호만 부르고 음료나 술을 주문할 수 있었어요. 남편과 저는 간단히 생과일주스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한잔에 약 9천 원 - 1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쓸데없이 부지런하데도 플라밍고 튜브도 한국에서부터 꾸역꾸역 챙겨갔는데요. 여기에 돌고래 튜브가 있어서 굳이 사용하지 않았어요. 원한다면 수영장 옆에 공기주입기가 있어서
언제든지 가져온 튜브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튜브를 타고 싶었지만 저는 임산부, 반짝이 배 때문에 돌고래 튜브를 오래 타는 건 무리였어요. 후다닥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왔지요. 저희 남편은 수영을 못 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조금만 놀다가 시원한 객실로 올라가자고 하거나 그만 가자고 할 것 같았는데 남편도 좋았는지 아님 제가 너무 좋아해서인지 저희는 이곳에서 꽤 오래 물놀이를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즐겁고 좋았던 시간, 여기 다녀온 이후 계속 수영장 가고 싶어서 수영장 호텔만 검색해 댑니다. 오키나와 힐튼 리조트 이그제큐티브룸과 라운지에 대한 포스팅도 있으니 함께 참고해 주세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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