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한 제주도여행 숙소,
마루가 있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리얼후기
제주도 애월에 있는 루스톤빌라앤호텔, 예전에 사진을 보고 너무 좋아서 예약하고 싶었는데 그건 풀빌라 객실, 역시나 너무 비쌌어요! 대신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다녀왔는데 여기도 못지 않게 좋았답니다.
특히 아이랑 가기 정말 좋았던 점이 있었어요! 알려드릴게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예약
공휴일이라 가고 싶었던 호텔이나 독채민박은 이미 다 만실이거나 두세 배 높은 가격이었어요. 가능한 곳 중에서 알아보다 보니 여기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가 가격도, 룸 컨디션도 정말 괜찮았어요.
어차피 첫날엔 애월 근처에 있을 생각이라서 위치도 딱 좋은 것 같았죠. 도착해서 웰컴드링크 한잔 하며 기다리니 제 이름을 불러주셨어요.
로비에서 숙소건물까지 카트로 태워주셨는데 이 서비스는 체크인과 체크아웃 때만 가능, 중간에 내려올 땐 저희끼리 걸어와야 했어요.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아기를 안고 와야 해서 조금은 불편했죠. 대신 유모차로 산책 삼아 천천히 내려오면 괜찮을 듯합니다.
카트 타고 이동하니 뭔가 해외 유명 고급 리조트 온 느낌도 납니다. 카트로 저희 숙소가 있는 곳까지 가면서
호텔시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근데 너무 작게 말하셔서 잘 안 들렸어요 사실.
루스톤빌라앤호텔 풀빌라 다음 기회에
사실 이 루스톤빌라앤호텔은 풀빌라로 유명한 곳이에요. 몇 년 전에 우연히 사진을 보고 너무 좋아서 다음에 제주에 가면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내부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는 3인 제한이에요. 여기에서 3인은 영아, 유아, 아동도 다 포함!
침대도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 이렇게 두 개가 있고 공간도 널찍했는데 3명만 들어올 수 있다니 좀 아쉬웠어요. 로비에서부터 잠든 아이를 잠시 침대에 눕혀보았어요. 침대가 널찍합니다. 저녁에 남편이 거실 바닥에서 아이랑 자고 저는 더블침대에서 혼자 잤어요. 너무 좋았어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에는 미니바가 무료, 냉장고에 있는 걸 다 마셔도 되는 점이 좋아요. 물론 이게 다 호텔요금에 포함되어 있고 크게 비싼 것들이 아니라도 해도 일단 공짜라고 하니 기분부터가 좋아요. 커피포트와 잔, 캡슐머신과 캡슐이 있어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아기 친화적 숙소
커피포트가 있어서 아이 분유 젖꼭지 세척 용도로 사용했어요. 여긴 펜션이 아니라 식기는 없는데 요청하니 젓가락을 가져다주셨네요. 젖꼭지 소독할 때 사용하니 편했어요. 면도기와 칫솔은 유료!
아기와 오면 좋은 숙소라고 느낀 게 미리 요청하니 아기용품도 미리 객실에 두셨어요. 부스터, 유모차 그리고 아기침구도 챙겨주셨네요.
어메니티는 아베다 제품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전용 발코니
크게 부족한 것이 없었던, 더욱이 아기랑 지내기 좋았던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은 바로 돌담이 보이는 곳, 전용 발코니였어요.
돌담, 제주스러운 풍경
바라만 보고 있어도 왠지 너그러워지는 모습
직접 나가보니 옆 객실과 통하네요. 전용이라고 생각해서 속옷만 입고 나가 거나하면 아주 큰일 날 듯합니다. 또 커튼 안 치고 벗고 있어도 안 돼요! 다행히 우리가 묵었을 때는 옆 객실이 비어있었네요.
체크인을 도와주신 직원분이 여긴 산속이라 모기, 날파리가 많다고 웬만하면 문을 꼭 닫으라고 하셨어요.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잠깐,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직 호텔에 있을 때 잠깐
비가 오고 금세 맑아졌어요. 이만하면 날씨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루스톤빌라앤호텔 패밀리스위트 아기랑 오기 괜찮은 곳 같아요. 욕조가 있어서 그것도 너무 예뻐서 더 좋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풀빌라룸에 꼭 묵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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