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젯스타 비즈니스 인천→시드니 다녀온 찐후기
드디어 다녀왔어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젯스타(Jetstar) 비즈니스석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솔직히 예약할 때만 해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이랑 10시간 넘는 비행이 가능할까?”
“굳이 비즈니스를 탈 필요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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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하필 젯스타 비즈니스였냐면
원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만 보다가, 가격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수기 직전 기준으로
• 국적기 비즈니스: 1인 300만 원대
• 젯스타 비즈니스: 1인 80만 원대
진짜 가격 차이 많이 나죠?
게다가 2학년 남자아이 특성상
✔ 오래 앉아 있기 힘듦
✔ 잘 때 예민함
✔ 기내식 가림'
이 삼박자가 있어서, 이코노미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젯스타가 아무리 저가항공이지만
그래도 비즈니스인데 훨씬 낫지 않겠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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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천공항에서부터 시작된 편안함
체크인부터 너무 편했어요.
비즈니스 줄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수속 자체가 빨랐고 진짜 편했어요.
비즈니스라고 해서 화려한 라운지 혜택은 없지만,
저희는 오히려 그게 더 편했습니다.
아이가 공항에서
• 비행기 구경하고 싶다
• 면세점 장난감 코너 가자
이 코스를 다 도느라 라운지 갈 틈도 없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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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디어 탑승! 좌석 첫인상
좌석 보자마자 아들이 한 말.
“엄마 완전 넓은데?"
젯스타 비즈니스는 완전 풀플랫은 아니고
흔히들 우등버스 같다고 하는 그 정도에요.
그래도 편하게 다리 뻗을 수 있을 정도고
의자도 편하더라고요.
이코노미였으면 자리도 불편하고
• 발로 앞좌석 차고
• 계속 화장실 가자 하고
• 엄마 어깨에 기대서 징징…
이 그림이 그려졌는데, 비즈니스라 그게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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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내식, 의외로 대성공
젯스타 일반석은 기내식을 추가로 해야했지만
비즈니스는 포함이었어요.
사실 제일 걱정했던 게 기내식이었어요.
우리 아들 입맛이 정말 까다롭거든요.
그런데 젯스타 비즈니스 기내식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치킨 메뉴 → 성공
• 빵 → 성공
• 과일 → 대성공
특히 치즈케익 디저트가 진짜 맛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엄마 여기 천국이야?” 이러는데 웃음이 터졌어요.
와인이랑 샴페인도 계속 원하면 줬는데
저는 아이와의 여행이라 자제하느라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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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시간 비행, 이렇게 버텼어요
초2 아이랑 장거리 비행 핵심은 딱 세 가지였어요.
1. 영화 (주토피아 보더라고요)
2. 얇은 담요 + 편한 옷
3. 과자 소량 비상식량
근데 비즈니스라 그런지
생각보다 아이가 훨씬 차분했습니다.
좌석이 넓으니까
편하게 누워서 영화 보고 기내식 먹고
하다가 스르르 잠들었어요.
저한테 기대지도 않고 편하게 자길래
저도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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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엄마(아빠) 입장에서 최고였던 점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 아이가 짜증을 거의 안 냄
✔ 저도 같이 쉴 수 있음
✔ 화장실 갈 때 눈치 안 봄
✔ 옆 사람 신경 덜 씀
이코노미였으면
“죄송합니다… 아이가 좀 움직여서…”
이 멘트를 몇 번은 했을 텐데, 그런 상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크루 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잘 신경을 써주셨어요.
젯스타 지연 많다고 했는데
지연도 거의 없었고 안정적으로 운행해주셔서
저는 정말 만족했어요.
그런데 일반석이었다면 좀 힘들었을 거 같아요
그래도 가격 매리트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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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드니 도착 후 컨디션
이게 진짜 중요하잖아요.
보통 이코노미 타면
• 도착 첫날은 거의 폐인
• 아이는 짜증 폭발
• 일정 반은 망함
근데 이번엔 둘 다 멀쩡했어요.
아들이 공항 나오자마자
“엄마 나 바로 바다 보러 가도 돼!”
이럴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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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솔직한 단점도 있어요
좋은 얘기만 하면 광고 같으니까 현실도 적자면,
• 라운지 혜택 없음
• 국적기보단 서비스 단순
• 어린이 특별 키트는 약함
그래도 가격 대비 만족도는 정말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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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초2 아이 동반이면 비즈니스가 답일까?
제 개인 결론은 이거예요.
👉 5시간 이하는 이코노미
👉 10시간 이상 + 초등 저학년 = 비즈니스 강추
특히 남자아이, 활동량 많은 아이면
돈값 충분히 합니다.
물론 국적기 비즈니스 타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겠지만 그건 너무 비싸니까
그렇다면 젯스타 비즈니스도 좋아요.
담요도 주고 치약 칫솔 세트 등
어메니티도 많이 들어있어서
잘 이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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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 가족 총평
아들의 한마디로 정리됩니다.
“엄마 다음에도 이 자리 타자. 나 여기 살 수 있어.”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
시드니 여행의 절반은 이미 비행에서 성공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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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한 꿀팁
• 좌석은 무조건 창가+복도 조합
• 출발 전 3시간은 뛰어놀게 하기
• 긴팔 가디건 필수
• 간식은 평소 먹던 걸로
이렇게만 해도 실패 확률 확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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