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풀만리조트 사우나 + 박가네 배달 카카오톡 예약
다낭에도 한국 음식점이 많아요. 게다가 요즘에는 만국 공통 어플 카카오톡이 있잖아요? 풀만리조트에서 카카오톡으로 박가네에서 한국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 같았어요!
신나게 수영을 하고 방으로 돌아온 후 뜨뜻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왔어요. 수영은 정말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 같아요. 수영하랴 아이 돌보랴 먹으랴 힘들었는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몸이 더 노곤해졌지요. 룸으로 들어와서 발코니 의자에 수영하고 젖은 빨래들을 대강 널어 말려두었어요.
다낭 풀만리조트 사우나
풀만리조트는 나만리트리트처럼 무료 마사지는 없지만 스파시설이 괜찮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왕 온 거 다 즐겨야지 하고 가 봤죠. 마사지도 받고 싶었으나 리조트라 가격이 좀 있었어요. 한국호텔이나 리조트에 비하면 비싸진 않았지만 그래도 호이안에서 만원대로 괜찮은 마사지를 받았던 터라 그 돈 주고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 하겠더라고요.
아이랑 남편을 두고 혼자 스파 가는 길, 스파 가기 전에 리조트 앞 비치를 잠시 구경했어요. 바다가 수영장 바로 앞에 있었죠. 사실 바다가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수영장에서 놀 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았지만 아기들이 있으면 수영장이 더 낫겠다 싶어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은 우중충하지만 이런 날이 오히려 서핑을 하거나 바다수영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해변에 누워서 수영하고 싶으면 수영하고 먹고 싶으면 먹고 책 보고 싶으면 책 보고 아~ 그렇게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네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가서 여기도 봐야 하고 저기도 봐야 하는 저희는 늘 그런 여유를 갖지 못했어요.

풀만리조트에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많았어요. 무료도 꽤 있었는데 좀 길게 투숙하면 참여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아쉬웠어요. 그중 해양레포츠는 여기 바다나 수영장에서 많이 이뤄졌어요. 풀만에는 유난히 일본인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일본인들이 하와이와 서핑을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비치에서 때마침 결혼식이 있었어요. 해변가에서의 결혼, 누구나 이런 로망 다 있지 않을까요 괜히 또 남의 결혼식에서 신부가 아빠 손 잡고 들어오는 거에 감정이입해서 울컥했네요 주책맞게 해변에서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음악이 좋고 그냥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장면장면들이 좋아서 좀 오래 서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발걸음을 돌려 스파로~ 샤워 느낌으로 살짝만 하고 온 거라 와 정말 좋다 이런 느낌은 덜 했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나만리트리트에서 마사지 후 탕에 들어가서 혼자 즐겼던 시간이 다 좋았어요.
방으로 돌아와서 쉬는데 6시쯤인가 아이가 잠이 들었어요. 다낭은 한국보다 2시간이 느려서 6시는 한국시간으로는 약 8시, 여행 와서 피곤하기도 하고 시차적응 실패한 듯, 사실 이날은 주말에만 한다는 용다리 불쇼를 보러 갈까 했는데 아이가 잠들어서 안 가기로 했어요. 용에서 불 내뿜는 거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같아서 저희에겐 아이 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네요.
다낭 박가네 배달 카카오톡 예약

아이는 자고 배도 고프고 해서 고민하다가 다낭 박가네 한국음식 배달시켰어요. 리조트 로비까지 가져다주었어요. 제육볶음을 상추쌈에 싸 먹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요. 양도 푸짐하고 타지에서 먹는 한국음식 치고
가격도 괜찮았어요. 2인분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가격이 2만 원 정도였죠. 카톡으로 쉽게 주문하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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