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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낭 가볼만한 곳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오행산 손오공

by 반짝이엄마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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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가볼 만한 곳 오행산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오행산 손오공


오행산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산이예요. 손오공이 석가여래의 손바닥에 붙잡혀 봉인되었을 때 여래신장이 변해서 만들어진 산이라고 해요. 손이 변한 것이라 손가락 개수만큼 높은 봉우리 다섯 개가 있어 오행산이라 불렸다고 하는데요.

다낭에 있는 오행산이 서유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해요. 소설 속 오행산의 위치는 티베트 쪽이니 이름만 같은 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나무위키를 참고했습니다.)




다낭 오행산 이야기

오행산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영어로는 마블마운틴으로 표기됩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한국을 생각했을 때 동남아에서 산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언덕? 오름? 정도인 것 같아요. 예전에 라오스 루앙프라방 마운틴 푸시에서도 이게 산 맞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행산도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라 그냥 작은 봉우리 정도인데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여 오행산이라고 한다고 해요. 각각의 봉우리는 물, 불, 나무, 금, 흙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관광객이 오르는 곳은 아마도 물을 상징하는 산.




다낭 가볼만한 곳 오행산 다녀온 이야기


다낭 나만리트리트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체크아웃을 했어요. 적어도 2박은 하고 싶었지만 방이 없어서 1박만 했지요.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 다른 리조트로 이동했어요. 바로 풀만~ 풀만은 한국인들이 빈펄과 함께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근데 막상 가보니 일본인이 더 많은 듯했어요. 체크아웃해서 풀만 리조트로 가기 전에 오행산을 잠시 들르기로 했어요. 나만리트리트가 시내와 또 다른 리조트와는 조금 떨어진 편인데 여기가 비교적 오행산과 가까워서 잠시 들렀다가 리조트에 가기로 했지요.

나만리트리트에서 택시를 불러서 오행산으로 갔어요. 그랩이나 택시를 따로 잡는 것보다 당연히 조금은 비쌌겠지만 저희의 짐을 들고 오행산에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아이도 있고 여러모로 그게 몸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요.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오행산 손오공


오행산 입구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있어요. 기사 분이 이곳에 내려주시며 구경하고 내려오라고 하셨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조금 인상 깊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아이와 함께였기 때문에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오행산 엘리베이터, 요금 있어요.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정상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저흰 고민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기로 했어요. 엘리베이터 타는데 요금을 지불해야 해요. 이건 입장료랑 별도로 사야 합니다.

귀중품 가방과 혹시 모를 아이 비상품은 들고 내렸기 때문에 뒤로는 가방, 앞으로는 아이를 들쳐 멘 남편,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땀을 줄줄줄 흘렸어요. 가장의 무게는 역시 무겁네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봤던 풍경,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오행산 입장료, 오행산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왼편으로 보였던 풍경, 생각보다 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도 돈을 받는다.




오행산 사원, 동굴


다낭 오행산은 다낭 시민들의 민간신앙을 대표하는 곳답게 사원이 있었는데 조각들이 좀 무서운 것들이 많았어요. 불상, 조각 등 볼거리가 많았는데 저는 교회, 성당, 사원 등 모든 종교의 장소에 들어오면 약간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이 많은 조각들을 새기고 이 거대한 건축물을 짓고 이 모든 걸 다 가능하게 했던 종교, 사상.. 인간의 힘.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사실 오행산은 동굴이 유명한 데 너무 덥기도 하고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도저히 아이와 함께 갈 엄두가 안 나서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아이도 여기 다녀오고 땀 뻘뻘, 그리고 얼굴이 호빵맨처럼 벌겋게 되었어요.

다음에 다낭에 다시 가게 된다면 여기와 바나힐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요. 그땐 아이가 아장아장 잘 걸어 다니려나.




손오공이 갇혔다는 다낭 오행산. 동굴을 못 보고 온 게 아쉬웠지만 아기와의 여행에서 큰 욕심은 내지 않기로 했어요. 욕심내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잖아요.

엘리베이터 타고 슝~ 내려와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기사를 만나 풀만 리조트로 이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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