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스노쿨링 투몬비치 행복해요!

괌 스노쿨링 투몬비치

저희가 묵었던 두짓타니 수영장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투몬비치가 눈앞에 펼쳐졌어요. 괌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들르실 투몬비치! 투몬비치는 유명한 괌 스노쿨링 장소이자 아이들이 참 놀기 좋은 곳이에요. 괌 중심가에 있고 리조트나 호텔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괌 스노쿨링 투몬비치

초저녁, 괌 스노쿨링 투몬비치 추억

오후 4시 반 정도 넘어서 투몬비치에 도착하니까 비치가 아주 조용했어요. 날씨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딱 좋았어요. 다음날 11시-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투몬비치에 잠시 나갔는데 정말 햇빛이 뜨거워서 잠시라도 서 있을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초저녁에 해지기 전에 투몬비치에 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해질 무렵이라 물이 차가울까 봐 걱정했는데 물도 아주 따뜻했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괌 투몬비치에서 올려다본 숙소 괌 두짓타니!

괌 투몬비치에서 올려다본 숙소
괌 두짓타니!

하늘이 정말 파랬어요. 구름이 많아서 햇빛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바람도 기분 좋게 불어서 오히려 한국보다 시원하다고 느껴졌어요. 괌에 오기 전에 너무 더워서 못 돌아다니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습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의 여름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해질 무렵의 투몬비치 너무 예뻤어요. 햇빛으로 데워진 물이 미지근해서 딱 좋아서 오래 놀아도 아이 감기 걸릴까 봐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안 들었어요. 구름과 하늘, 지는 해를 보는데 정말 뭔가 황홀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괌 투몬비치 해질 무렵 아름다움

아이는 튜브 타고 놀고 저는 스노쿨링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녔는데요. 생각보다 물속에 고기가 많았어요. 빵 부스러기라도 좀 가져올 걸 아쉽더라고요. 수심도 얕은데 팔뚝만 한 물고기가 막 지나가니까 느낌이 이상했어요. 근데 바닥이 얕아서 그런지 물 안이 생각보다 깨끗하진 않았어요. 괌 돌핀크루즈 하면서 갔던 곳이 역시 깊고 바닷속이 참 예뻤던 것 같아요. 투몬비치는 수심이 얕고 산호가 많지 않아서 스노쿨링하기 좋은 장소, 특히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괌 투몬비치에서 보냈던 시간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